정서 발달1 부모를 위한 그림책 (공감 독서, 정서 발달과 애착 형성) 솔직히 저는 처음에 그림책이 아이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림책은 지친 부모의 마음을 먼저 어루만지는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유치원 교사로 일하면서,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로 살아가면서 그 사실을 몸으로 배웠습니다.부모를 위한 그림책, 그림책이 만드는 공감 독서의 순간제가 딸과 처음 그림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솔직히 ‘읽어주는 것’ 자체에만 집중했습니다. 글자를 빠짐없이 읽고, 끝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죠. 그런데 어느 날, 딸이 그림 한 장을 가리키며 “엄마, 이건 왜 이렇게 했어?”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바로 답하지 못하고 한참을 같이 들여다봤습니다. 그 순간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날 이후로 그림책은 ‘읽는 시간’이 아니라 ‘같이 생각하는.. 2026. 4.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