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발달10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림책 놀이 (오감, 애착, 일상) 유아교육 교사로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같은 그림책을 읽어줘도 어떻게 읽어주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이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처음 교실에 가져왔던 날, 그냥 소리 내어 읽어줄 때와 글자 크기에 맞춰 목소리 크기를 조절했을 때, 아이들의 눈빛이 얼마나 달라지던지요. 그날 이후로 그림책을 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림책 놀이, 0~24개월, 오감이 가장 예민하게 열리는 시기 이 시기가 왜 중요한지를 수치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0세에서 24개월 영아의 오감 민감도는 성인 대비 약 20배 이상 발달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오감 민감도란 촉각·미각·후각·청각·시각 다섯 가지 감각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강도와 정.. 2026. 4. 28. '용기 모자' 그림책 놀이 (두려움, 감정 정리, 변신 모자 접기)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용기를 가르칠 때, 말로 설명하는 것과 직접 몸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오래 남을까요? 저는 『용기 모자』 그림책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면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용기 모자 그림책 놀이, 두려움을 꺼내기『용기 모자』는 겁이 많은 주인공 메이스가 할아버지와 함께 신문지로 모자를 만들면서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아 가는 그림책입니다. 메이스는 강아지의 짖는 소리, 창문 밖에서 번지는 빛, 어두운 계단 같은 일상의 장면들을 두려워합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감정들이어서인지, 저도 이 그림책을 처음 읽었을 때 예상보다 훨씬 깊이 공감이 갔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 2026. 4. 27. 감정 표정 놀이 (감정 언어, 감정 표현) 솔직히 저는 처음에 감정 표현 활동을 너무 가볍게 봤습니다. 그림책 한 권 읽고 "슬플 때 얼굴이 어떻게 돼요?"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닌가 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아이들과 해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활동이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고, 준비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진다는 것을요. 표정 표정 놀이, 그림책으로 여는 감정 언어 — 표정 읽기와 공감 활동 제가 처음 감정표정놀이를 교실에서 진행했을 때, 활동 앞부분에 그림책을 연결한 것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화난 표정 지어봐요" 했을 때와, 그림책을 통해 먼저 감정 상황을 그림으로 만나고 나서 표정을 지어봤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습니다.제가 활용한 책 중에 노경실 작가의 그림책 '얼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얼굴인데 마음이야.. 2026. 4. 23. '아 진짜' 그림책 놀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감정어휘) "아 진짜!"라는 말 한마디가 짜증일 수도, 억울함일 수도, 심지어 기쁨일 수도 있다는 사실,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림책 『아 진짜』는 이 세 음절 하나만으로 아이들의 하루 전체를 담아냅니다. 유아교사로 일하면서 이 책을 교실에서 처음 펼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아 진짜' 감정표현 놀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그림책 『아 진짜』는 권윤덕 작가가 글을 쓰고 이장미 작가가 그림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등장인물이 어떤 상황에서도 "아 진짜" 딱 한마디만 한다는 점입니다. 아침에 억지로 끌려 일어나는 장면, 형이 빵을 다 가져가는 장면, 밖에서 넘어지는 장면 등 상황은 계속 바뀌는데 대사는 단.. 2026. 4.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