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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발달10

그림책과 만 3세 정서지능 (감정, 활동, 표현 방식) 솔직히 저는 처음에 만 3세 유아들이 그림책 한 권으로 감정을 배울 수 있다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역할놀이와 신체표현을 함께 엮었을 때 아이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과 함께 정서지능 발달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림책과 만 3세 정서지능, 말보다 몸이 먼저인 아이들, 그림책으로 감정을 꺼내다 만 3세 유아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입니다. 심리 발달 측면에서 이 시기를 전조작기(Preoperational Stage)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전조작기란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언어와 상징은 사용하지만 논리적 사고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만 2~7세 구간을.. 2026. 6. 2.
유아 탄력성 키우기 (그림책 활용, 정서 발달과 회복력) 솔직히 저는 처음에 탄력성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성격 강한 아이"를 뜻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장에서 아이들을 보면 볼수록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느꼈습니다. 탄력성은 강한 것이 아니라, 넘어진 뒤에 다시 일어서는 힘이었고, 그 힘은 그림책 한 권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유아 탄력성 키우기, 그림책 활용- 아이가 실패와 감정을 만나는 방식 제가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 보니, 유아들이 어려움 앞에서 무너지는 순간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블록을 쌓다가 무너지면 그냥 주저앉아 버리는 아이, "나는 못해"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아이. 그 모습이 안타까우면서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막막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때 그림책이 꽤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속 주인공이 여.. 2026. 5. 31.
'걱정 괴물이 뭐래?' 그림책 놀이 (걱정, 감정놀이, 작게 만드는 힘) 아이들의 걱정과 불안은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도 높게 느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실제로 제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걱정 괴물이 뭐래?』를 읽고 나서 가장 놀랐던 것은, 평소 조용하던 아이가 "제 걱정 괴물은 엄청 크고 까매요"라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 한 마디가 이 그림책의 힘을 실감하게 해 줬습니다. 걱정 괴물이 뭐래? 그림책 놀이, 걱정을 '괴물'로 표현하면 아이들이 달라진다 그림책 『걱정 괴물이 뭐래?』는 마음속 걱정을 괴물의 형태로 가시화하는 방식을 택합니다. 이것이 단순한 그림책 구성처럼 보일 수 있지만, 유아교육 현장에서 직접 활용해 보니 효과가 꽤 달랐습니다.유아기 아이들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아직 발달 중입니다. 여기서 '정서 표현 능력(e.. 2026. 5. 12.
'눈물바다' 그림책 놀이 (그림책의 힘, 감정 표현 활동, 정서 발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한동안 아이들의 울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랐습니다. "왜 울어?"라고 물으면 아이들은 오히려 더 움츠러들었고, "그만 울어"라는 말은 감정을 닫아버리게 만들었죠. 그러다 『눈물바다』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처음으로 "눈물도 괜찮다"는 걸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 한 권이 교실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실감했습니다. 눈물바다 그림책 놀이, 속상한 마음을 꺼내게 해주는 그림책의 힘 혹시 아이가 아무 이유도 없이 훌쩍이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어른 눈에는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게는 그날의 전부일 수 있습니다. 『눈물바다』는 바로 그 감정을 건드립니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날,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이 쌓이다 결국 눈물이 바다처럼 터져 나오는.. 2026. 5. 10.
'엄마의 선물' 그림책 놀이 (핵심 구조, 교실, 활동) 어린이집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다 아이가 울컥하는 장면을 처음 목격했을 때, 저는 그림책의 힘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엄마의 선물』은 유독 그런 순간을 자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손의 움직임 하나로 사랑을 전하는 이 그림책이 교실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제가 직접 겪어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엄마의 선물 그림책 놀이, 처음 이 책을 손에 쥐었을 때! 핵심 구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엄마의 선물』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표지만 보고 그냥 무난한 정서 그림책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치는 순간 구조 자체가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다르게 이 책에는 트레이싱지(tracing paper)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습니다. 트레이싱지란 반투명한 필름 형태의 종이로, 아래 그림.. 2026. 5. 5.
'안아 줘' 그림책 놀이 (면지, 문장 부호, 안아주기, 오감놀이) 아이가 울 때 말로 달래다가 결국 그냥 꼭 안아줬더니 뚝 그치는 경험,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8살 딸을 키우며 그 순간들을 수도 없이 겪었습니다. 『안아 줘』라는 그림책은 그 단순한 행동 하나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얼마나 깊이 닿는지를 담은 책입니다. 이 글은 그 그림책을 활용한 오감놀이 방법과 제가 직접 아이와 함께해 본 경험을 나눈 이야기입니다.안아 줘 그림책 놀이, 그림책을 읽기 전에, 면지부터 들여다보셨나요?그림책을 펼쳤을 때 본문보다 먼저 마주하게 되는 색지 페이지를 면지(endpaper)라고 합니다. 여기서 면지란 책의 앞뒤 표지 안쪽에 붙어 있는 종이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이야기의 분위기와 주제를 미리 건네는 ‘첫 장면’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많은 경우 이 면지를 그냥 넘기기.. 202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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