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6 '민들레는 민들레' 그림책 놀이 (배경과 맥락, 읽기의 핵심, 실전 활동)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에 저는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제목을 보고 조금 싱겁다고 느꼈습니다. 민들레가 민들레라는 게 뭐가 특별하냐고요. 그런데 아이들과 실제로 이 책을 펼쳐 놓고 앉아 있다 보니, 제가 너무 가볍게 봤다는 걸 금방 깨달았습니다. 봄 신학기에 그림책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탐색과 표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그 경험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민들레는 민들레 그림책 놀이, 왜 하필 민들레인가 — 봄 그림책의 배경과 맥락 봄 신학기에 그림책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얼마나 가깝냐'입니다. 저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낯선 소재면 거리감이 생기거든요.그런 면에서 민들레는 좋은 선택입니다... 2026. 4. 23. '이 색 다 바나나' 그림책 놀이 (색 탐색, 색 표현 놀이) 솔직히 저는 색깔 그림책이 그냥 "빨강, 파랑, 노랑"을 익히는 용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색 다 바나나』를 접하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바나나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색이 담겨 있다는 걸,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알아채더라고요. 이 색 다 바나나 그림책 놀이, 색 탐색: "이건 노란색이야"라는 말이 얼마나 좁은 말이었는지 일반적으로 색 인지 활동이라고 하면 색상환(color wheel)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색상환이란 빨강·노랑·파랑 같은 기본 색을 원형으로 배치해 색의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구를 말합니다.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색상환을 기준으로 "이건 원색, 저건 혼합색"처럼 분류하는 방식을 자주 씁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펼쳐 봤을 때, 색.. 2026. 4. 23. '소피가 화나면' 그림책 놀이 (감정 수업, 신문지 놀이, 달라지는 것들) 솔직히 저는 한동안 그림책 읽기가 그냥 '이야기 듣는 시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읽어주고 끝, 그게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이들과 직접 해보니 그림책은 시작점이었고, 진짜 순간은 그 뒤에 따라오는 몸을 쓰는 활동에 있었습니다. 특히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일수록 그게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소피가 화나면' 그림책 놀이, 그림책 한 권이 감정 수업이 되기까지 감정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을 준비하면서 처음 집어든 책이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었습니다. 표지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소피의 눈동자는 하얗게 뒤집혀 있고, 코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으며, 배경 전체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 표지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이 표정, 우리 반 아이들이 화났을 때 짓는 바로 그 얼.. 2026. 4. 23. 감정 표정 놀이 (감정 언어, 감정 표현) 솔직히 저는 처음에 감정 표현 활동을 너무 가볍게 봤습니다. 그림책 한 권 읽고 "슬플 때 얼굴이 어떻게 돼요?"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닌가 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아이들과 해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활동이 생각보다 훨씬 깊이 있고, 준비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진다는 것을요. 표정 표정 놀이, 그림책으로 여는 감정 언어 — 표정 읽기와 공감 활동 제가 처음 감정표정놀이를 교실에서 진행했을 때, 활동 앞부분에 그림책을 연결한 것이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냥 "화난 표정 지어봐요" 했을 때와, 그림책을 통해 먼저 감정 상황을 그림으로 만나고 나서 표정을 지어봤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습니다.제가 활용한 책 중에 노경실 작가의 그림책 '얼굴'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얼굴인데 마음이야.. 2026. 4. 23. 그림책 수업 준비 (수업 목적, 종이 선택, 독후 활동)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이 활동지를 책상 위에 그냥 두고 가는 장면,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저도 처음 그림책 수업을 준비하던 시절, 공들여 만든 활동지가 쓰레기통 옆에 쌓여 있는 걸 보고 꽤 오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활동지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참여도와 반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그림책 수업 준비, 활동지보다 수업 목적이 먼저입니다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가방 하나와 그림책 한 권으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단순한 놀이처럼 시작했지만, 아이들의 반응을 지켜보며 이 활동이 인지 발달과 사회성 성장에 실제로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유아기의 감각 통합(sensory integration) 능력은 이후 학습 능력과 정서 조.. 2026. 4. 22. '아 진짜' 그림책 놀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감정어휘) "아 진짜!"라는 말 한마디가 짜증일 수도, 억울함일 수도, 심지어 기쁨일 수도 있다는 사실,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림책 『아 진짜』는 이 세 음절 하나만으로 아이들의 하루 전체를 담아냅니다. 유아교사로 일하면서 이 책을 교실에서 처음 펼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거든요. '아 진짜' 감정표현 놀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그림책 『아 진짜』는 권윤덕 작가가 글을 쓰고 이장미 작가가 그림을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등장인물이 어떤 상황에서도 "아 진짜" 딱 한마디만 한다는 점입니다. 아침에 억지로 끌려 일어나는 장면, 형이 빵을 다 가져가는 장면, 밖에서 넘어지는 장면 등 상황은 계속 바뀌는데 대사는 단.. 2026. 4. 22.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