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77 '벚꽃 팝콘' 그림책 놀이 (계절 연계, 소리와 움직임, 미술 활동) 솔직히 저는 처음에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림을 함께 보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끝내는 방식이요. 그런데 『벚꽃 팝콘』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난 뒤,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책 한 권이 계절 전체를 경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벚꽃 팝콘 그림책 놀이, 그림책과 계절 연계 활동의 배경『벚꽃 팝콘』은 백규원 작가의 계절 시리즈 중 봄을 다룬 그림책으로,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 친구들이 함께 팝콘을 만들고, 파란 새들이 가져온 씨앗으로 벚꽃 팝콘을 완성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줄거리처럼 보이지만, 나눔과 배려라는 정서적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유아교육 .. 2026. 4. 24. '나비야 다 모여' 그림책 놀이 (도입 놀이, 본문 읽기, 나비 놀이, 마무리) 노란 나비 한 마리가 파란 나비를 만나는 순간, 교실이 "초록색이다!"라는 탄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석정원 작가의 그림책 '나비야 다 모여'는 나비의 성장과정과 색의 혼합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입니다. 저도 유아들과 직접 이 그림책을 펼쳐 보며, 단순한 그림책 읽기가 어떻게 살아있는 놀이로 바뀌는지 경험했습니다.나비 성장과정을 몸으로 익히는 도입 놀이“알이 어떻게 나비가 되는지 알아?” 이 한 마디면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저는 그림책을 펼치기 전에, 나비의 변태 과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도입 활동부터 시작합니다. 변태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인 나비로 변화하는 발달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을 말로 설명하면 금방 흘러가지만, 몸으로 표현하는 순간 아이의 기억 속에 훨씬 .. 2026. 4. 24. '너는 어떤 씨앗이니' 그림책 놀이 (자아개념 탐색, 씨앗 놀이) 그림책 한 권이 아이의 자존감을 바꿀 수 있다고 하면, 믿어지십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최숙희 작가의 『너는 어떤 씨앗이니?』를 아이들과 함께 펼쳐 든 그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작고 못생긴 씨앗이 결국 자신만의 꽃을 피운다는 이 단순한 이야기가, 유아들 입에서 "저는 해바라기 씨앗이에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습니다. 그 순간의 온도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는 어떤 씨앗이니 그림책 놀이, 자아개념 탐색 표지 하나를 보여주기 전에 제목을 먼저 가렸습니다. 그림만 남은 표지를 아이들 앞에 내밀고 물었습니다. "이 아이 손에 뭐가 들려 있어? 표정은 어때 보여?" 이렇게 시작하는 방식을 그림책 교육 현장에서는 표지 탐색(cover exploration)이라고 부릅니다. 여.. 2026. 4. 24. '민들레는 민들레' 그림책 놀이 (배경과 맥락, 읽기의 핵심, 실전 활동)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에 저는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제목을 보고 조금 싱겁다고 느꼈습니다. 민들레가 민들레라는 게 뭐가 특별하냐고요. 그런데 아이들과 실제로 이 책을 펼쳐 놓고 앉아 있다 보니, 제가 너무 가볍게 봤다는 걸 금방 깨달았습니다. 봄 신학기에 그림책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탐색과 표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그 경험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민들레는 민들레 그림책 놀이, 왜 하필 민들레인가 — 봄 그림책의 배경과 맥락 봄 신학기에 그림책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얼마나 가깝냐'입니다. 저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낯선 소재면 거리감이 생기거든요.그런 면에서 민들레는 좋은 선택입니다... 2026. 4. 23. '이 색 다 바나나' 그림책 놀이 (색 탐색, 색 표현 놀이) 솔직히 저는 색깔 그림책이 그냥 "빨강, 파랑, 노랑"을 익히는 용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색 다 바나나』를 접하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바나나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색이 담겨 있다는 걸,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알아채더라고요. 이 색 다 바나나 그림책 놀이, 색 탐색: "이건 노란색이야"라는 말이 얼마나 좁은 말이었는지 일반적으로 색 인지 활동이라고 하면 색상환(color wheel)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색상환이란 빨강·노랑·파랑 같은 기본 색을 원형으로 배치해 색의 관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구를 말합니다.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색상환을 기준으로 "이건 원색, 저건 혼합색"처럼 분류하는 방식을 자주 씁니다.그런데 제가 직접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펼쳐 봤을 때, 색.. 2026. 4. 23. '소피가 화나면' 그림책 놀이 (감정 수업, 신문지 놀이, 달라지는 것들) 솔직히 저는 한동안 그림책 읽기가 그냥 '이야기 듣는 시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읽어주고 끝, 그게 전부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아이들과 직접 해보니 그림책은 시작점이었고, 진짜 순간은 그 뒤에 따라오는 몸을 쓰는 활동에 있었습니다. 특히 감정을 다루는 그림책일수록 그게 더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소피가 화나면' 그림책 놀이, 그림책 한 권이 감정 수업이 되기까지 감정그림책을 활용한 수업을 준비하면서 처음 집어든 책이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었습니다. 표지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소피의 눈동자는 하얗게 뒤집혀 있고, 코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 있으며, 배경 전체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 표지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이 표정, 우리 반 아이들이 화났을 때 짓는 바로 그 얼.. 2026. 4. 23.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