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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안에 든 게 뭐야?' 그림책 놀이 (촉감놀이, 포인트, 확장, 효과)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처음엔 색깔 카드나 플래시 카드 같은 교구부터 찾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가장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건, 빨간 가방 하나였습니다. 김상근 작가의 그림책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를 활용한 놀이 활동이었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몰입할 거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가방 안에 든 게 뭐야 그림책 놀이, 촉감놀이로 시작하는 사전 활동그림책을 펼치기 전에, 저는 먼저 빨간 가방 하나를 들고 교실 앞에 섰습니다. 안에는 수세미, 머리 집게 핀, 실리콘 냄비 손잡이를 하나씩 넣어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눈을 감고 손을 넣어서 만져보게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더라고요.이 활동은 촉각 변별력(tactile discrimination)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2026. 5. 4.
'씨앗의 여행' 그림책 놀이 (신체표현, 생명탐구, 감각활동, 효과) 그림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씨앗의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펼쳤던 날, 책장을 덮기도 전에 아이 하나가 "선생님, 저 씨앗 되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그 한마디가 단순한 낭독 수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씨앗의 여행 그림책 놀이, 신체표현: 씨앗이 되어 교실을 여행하다 봄 활동을 준비할 때마다 저는 씨앗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반드시 꺼내 듭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체표현(body movement expression)과 연결하는 방식이 아이들의 반응을 가장 극적으로 끌어냅니다. 여기서 신체표현이란 말이나 그림이 아닌 몸 자체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제자리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씨.. 2026. 5. 3.
'누구 손 잡을까?' 그림책 놀이 (그림책의 구조, 즉흥극, 활동지) 아이가 아빠 손을 잡은 줄 알았는데, 사실 전혀 다른 사람의 손이었다. 그림책 『누구 손 잡을까』의 핵심 장치입니다. 처음 이 설정을 접했을 때 저는 "이게 말이 돼?"라는 반응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직접 아이들과 읽어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누구 손 잡을까? 그림책 놀이, 아빠는 모른다, 아이는 안다 — 그림책의 구조 일반적으로 그림책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교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아이들은 교훈보다 장면의 아이러니에 훨씬 강하게 반응합니다. 『누구 손 잡을까』는 바로 그 아이러니를 정교하게 설계한 책입니다.주인공 안나는 동물원에 가고 싶은데 아빠는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집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 사이 안나는 장면마다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 2026. 5. 3.
'바다 건너 저쪽' 그림책 놀이 (상상력, 놀이, 면지)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수업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고미 타로 작가의 『바다 건너 저쪽』을 교실에서 펼쳐 든 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공룡이 살 것 같아요", "사탕 나라가 있을 것 같아요"라는 말이 터져 나오는 순간, 이 그림책이 단순한 책 읽기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걸 직접 느꼈습니다. 바다 건너 저쪽 그림책 놀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무엇이 다를까 『바다 건너 저쪽』은 바다를 바라보며 "저쪽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얼음 나라일 수도, 괴물이 사는 곳일 수도, 지금 이쪽이 낮이라면 저쪽은 밤일 수도 있다는 아이다운 상상이 페이지마다 펼쳐집니다.이 그림책이 특별한 이유는.. 2026. 5. 2.
'생각하는 ㄱㄴㄷ' 그림책 놀이 (자음 반복, 다른 이유, 적용) 유아들에게 한글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막막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자음 카드를 손에 쥐어주고 반복해서 따라 읽게 했는데, 아이들 눈빛이 금세 흐릿해지더라고요. 그때 손에 잡은 게 『생각하는 ㄱㄴㄷ』이었고, 그 이후로 한글 수업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생각하는 ㄱㄴㄷ 그림책 놀이, 왜 자음 반복 학습은 잘 안 될까유아기 문해력 발달에서 자음 인식은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여기서 음운 인식(phonological awareness)이란 단어를 이루는 소리의 구조를 이해하고 구분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이후 읽기와 쓰기 학습의 기초가 되는 핵심 역량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들과 해보면, 이 능력이 단순 반복으로는 잘 길러지지 않는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자음 카드를 보여주며 “이건 기역.. 2026. 5. 2.
'춤' 그림책 놀이 (변형 놀이, 안무 활동) 그림책 한 권 읽고 나서 "자, 이제 뭐 하지?" 싶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나면 아이들이 금세 흥미를 잃고 돌아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춤』이라는 그림책을 활용한 나무젓가락 놀이를 접하고 나서, 그림책 이후 활동을 어떻게 연결하면 좋을지 방향이 보였습니다. 좁고 길쭉한 특이한 판형에 젓가락 두 개가 움직이는 것만으로 '춤'을 표현한 그림책인데, 사전 활동부터 마무리까지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춤 그림책놀이, 나무젓가락 하나로 시작하는 상상 변형 놀이 수업 전에 아이들에게 나무젓가락 하나씩 나눠주고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게 지금 뭐처럼 보여?" 그런데 반응이 생각보다 훨씬 풍부했습니다. 귀이개, 지휘봉, 마법.. 2026.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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