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놀이17 '고양이' 그림책 놀이 (역할 놀이, 미술 활동) 고양이 한 마리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이렇게까지 넓혀줄 수 있다는 걸, 직접 교실에서 겪어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현덕 글, 이형진 그림의 그림책 '고양이'(길벗어린이)는 장난감 없이 몸으로 노는 시대의 놀이 문화를 담은 몸 놀이 그림책입니다. 처음 이 책을 아이들과 펼쳤을 때, 저는 그저 조용히 읽어줄 생각이었는데 그날 교실은 야옹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고양이 그림책 놀이,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동물 역할놀이 그림책 '고양이'의 주인공 노마는 고양이의 특징을 몸으로 따라 하며 친구들과 놀이를 이어갑니다. 걷는 방식, 울음소리, 웅크리는 자세까지. 이 책이 단순한 이야기책이 아니라 몸 놀이 그림책으로 분류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몸 놀이 그림책이란, 신체 동작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 2026. 5. 14. '구름빵' 그림책 놀이 (상상력 확장, 요리 활동) 비 오는 날 교실에서 아이들이 창문 너머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을 때, 저는 자연스럽게 책장에서 '구름빵'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날의 선택이 제가 유아교육 교사로서 경험한 가장 생생한 수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림책 한 권이 상상 놀이와 요리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것이 아이들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구름빵 그림책 놀이, 그림책이 상상력 확장으로 이어지는 순간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은 일반적인 삽화 방식과 다릅니다. 이 책은 입체 조형물을 실제로 제작하고 촬영하는 스톱모션 기법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진 반입체 빛그림 기법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빛그림이란 빛과 그림자를 활용해 피사체를 촬영하여 완성하는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단순한 일러스트가 .. 2026. 5. 13. '컵? 컵!과 컵이 뭘까?' 그림책 놀이 (탐색 놀이, 미술 활동) 솔직히 처음에는 '컵 하나로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들과 그림책을 펼치고 실제 컵을 교실에 꺼내 놓았더니,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가 쏟아졌습니다. 『컵? 컵!』,『컵이 뭘까?』 그림책을 활용한 탐색 놀이가 어떻게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소근육 발달로 이어지는지, 제 경험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컵? 컵! 과 컵이 뭘까? 그림책 놀이, 탐색 놀이: 평범한 컵이 상상의 도구가 되는 순간 그림책 수업 전날, 저는 투명 컵, 종이컵, 플라스틱 컵, 손잡이 있는 머그컵까지 종류별로 한 세트씩 준비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냥 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먼저 책 속 이야기를 통해 "이건 당연히 물 마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한번 흔들어 주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컵이.. 2026. 5. 9. '이 세상 최고의 딸기' 그림책 놀이 (오감 탐색, 상상력, 표현 활동)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책 내용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라는 믿음이었죠. 그런데 『이 세상 최고의 딸기』를 아이들과 함께 오감으로 경험해 본 뒤,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림책은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이 아니라, 아이들의 놀이가 시작되는 출발점이었습니다.이 세상 최고의 딸기 그림책 놀이, 그림책 한 권이 오감 탐색 활동으로 이어지기까지일반적으로 그림책 활동이라고 하면 "읽어주고 감상 나누기"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특히 유아기 아이들에게는 언어보다 감각이 먼저 작동하거든요.『이 세상 최고의 딸기』의 이야기 구조는 단순합니다. 딸기를 한 번도 본 적 없던 하얀 곰이 딸기를 .. 2026. 5. 8. '엄마의 선물' 그림책 놀이 (핵심 구조, 교실, 활동) 어린이집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다 아이가 울컥하는 장면을 처음 목격했을 때, 저는 그림책의 힘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엄마의 선물』은 유독 그런 순간을 자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손의 움직임 하나로 사랑을 전하는 이 그림책이 교실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제가 직접 겪어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엄마의 선물 그림책 놀이, 처음 이 책을 손에 쥐었을 때! 핵심 구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엄마의 선물』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표지만 보고 그냥 무난한 정서 그림책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치는 순간 구조 자체가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다르게 이 책에는 트레이싱지(tracing paper)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습니다. 트레이싱지란 반투명한 필름 형태의 종이로, 아래 그림.. 2026. 5. 5. '바다 건너 저쪽' 그림책 놀이 (상상력, 놀이, 면지)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수업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고미 타로 작가의 『바다 건너 저쪽』을 교실에서 펼쳐 든 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공룡이 살 것 같아요", "사탕 나라가 있을 것 같아요"라는 말이 터져 나오는 순간, 이 그림책이 단순한 책 읽기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걸 직접 느꼈습니다. 바다 건너 저쪽 그림책 놀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무엇이 다를까 『바다 건너 저쪽』은 바다를 바라보며 "저쪽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얼음 나라일 수도, 괴물이 사는 곳일 수도, 지금 이쪽이 낮이라면 저쪽은 밤일 수도 있다는 아이다운 상상이 페이지마다 펼쳐집니다.이 그림책이 특별한 이유는.. 2026. 5.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