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44 '아이스크림 걸음' 그림책 놀이 (걸음걸이, 놀이 확장)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걸음!』을 처음 아이들과 펼쳤을 때, 그냥 그림책 하나 읽고 끝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달팽이걸음 해볼까?" 한마디에 교실 전체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그림책 한 권이 이렇게까지 몸을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실감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걸음 그림책 놀이, 순우리말 걸음걸이- 몸으로 익혀야 진짜가 된다 『아이스크림 걸음!』에는 총 12가지 순우리말 걸음걸이가 등장합니다. 종종걸음, 달팽이걸음, 게걸음, 깽깽이걸음, 노루걸음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 동작일지 어렴풋이 상상이 되는 것들입니다. 제가 직접 수업에서 써봤는데, 아이들은 단어를 '읽는' 것보다 '몸으로 해보는' 순간 훨씬 빠르게 의미를 이해했습니다. 이 그림책의 핵심은 신체표현활동(phy.. 2026. 5. 6. '엄마의 선물' 그림책 놀이 (핵심 구조, 교실, 활동) 어린이집에서 그림책을 읽어주다 아이가 울컥하는 장면을 처음 목격했을 때, 저는 그림책의 힘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엄마의 선물』은 유독 그런 순간을 자주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손의 움직임 하나로 사랑을 전하는 이 그림책이 교실에서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 제가 직접 겪어본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엄마의 선물 그림책 놀이, 처음 이 책을 손에 쥐었을 때! 핵심 구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엄마의 선물』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표지만 보고 그냥 무난한 정서 그림책이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펼치는 순간 구조 자체가 달랐습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다르게 이 책에는 트레이싱지(tracing paper)가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습니다. 트레이싱지란 반투명한 필름 형태의 종이로, 아래 그림.. 2026. 5. 5.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그림책 놀이 (촉감놀이, 포인트, 확장, 효과) 아이들이 상상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도 처음엔 색깔 카드나 플래시 카드 같은 교구부터 찾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가장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건, 빨간 가방 하나였습니다. 김상근 작가의 그림책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를 활용한 놀이 활동이었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몰입할 거라고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가방 안에 든 게 뭐야 그림책 놀이, 촉감놀이로 시작하는 사전 활동그림책을 펼치기 전에, 저는 먼저 빨간 가방 하나를 들고 교실 앞에 섰습니다. 안에는 수세미, 머리 집게 핀, 실리콘 냄비 손잡이를 하나씩 넣어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눈을 감고 손을 넣어서 만져보게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더라고요.이 활동은 촉각 변별력(tactile discrimination)을 자극하는 방식입니다.. 2026. 5. 4. '씨앗의 여행' 그림책 놀이 (신체표현, 생명탐구, 감각활동, 효과) 그림책 한 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씨앗의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펼쳤던 날, 책장을 덮기도 전에 아이 하나가 "선생님, 저 씨앗 되고 싶어요"라고 했습니다. 그 한마디가 단순한 낭독 수업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씨앗의 여행 그림책 놀이, 신체표현: 씨앗이 되어 교실을 여행하다 봄 활동을 준비할 때마다 저는 씨앗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반드시 꺼내 듭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신체표현(body movement expression)과 연결하는 방식이 아이들의 반응을 가장 극적으로 끌어냅니다. 여기서 신체표현이란 말이나 그림이 아닌 몸 자체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제자리에서 뛰는 것이 아니라, 씨.. 2026. 5. 3. '누구 손 잡을까?' 그림책 놀이 (그림책의 구조, 즉흥극, 활동지) 아이가 아빠 손을 잡은 줄 알았는데, 사실 전혀 다른 사람의 손이었다. 그림책 『누구 손 잡을까』의 핵심 장치입니다. 처음 이 설정을 접했을 때 저는 "이게 말이 돼?"라는 반응이 먼저 나왔습니다. 그런데 직접 아이들과 읽어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누구 손 잡을까? 그림책 놀이, 아빠는 모른다, 아이는 안다 — 그림책의 구조 일반적으로 그림책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교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아이들은 교훈보다 장면의 아이러니에 훨씬 강하게 반응합니다. 『누구 손 잡을까』는 바로 그 아이러니를 정교하게 설계한 책입니다.주인공 안나는 동물원에 가고 싶은데 아빠는 핸드폰에 정신이 팔려 집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그 사이 안나는 장면마다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 2026. 5. 3. '바다 건너 저쪽' 그림책 놀이 (상상력, 놀이, 면지)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수업이 될 수 있을까요?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고미 타로 작가의 『바다 건너 저쪽』을 교실에서 펼쳐 든 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공룡이 살 것 같아요", "사탕 나라가 있을 것 같아요"라는 말이 터져 나오는 순간, 이 그림책이 단순한 책 읽기 이상의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걸 직접 느꼈습니다. 바다 건너 저쪽 그림책 놀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 무엇이 다를까 『바다 건너 저쪽』은 바다를 바라보며 "저쪽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은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얼음 나라일 수도, 괴물이 사는 곳일 수도, 지금 이쪽이 낮이라면 저쪽은 밤일 수도 있다는 아이다운 상상이 페이지마다 펼쳐집니다.이 그림책이 특별한 이유는.. 2026. 5. 2.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