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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49

'들리니?'와 '들어봐! 들리니?' 그림책 놀이 (귀 기울이기, 신문지 활동, 포스트잇, 감각 탐색)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처음에 소리를 주제로 한 그림책 활동이 이렇게까지 깊어질 수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냥 책 읽고, "어떤 소리 들려요?" 한 번 물어보는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아이들과 함께 귀를 기울여 보니, 제가 먼저 놀랐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소리들이 교실 안에 이렇게 많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요.들리니? 와 들어봐! 들리니? 그림책 놀이, 귀 기울이기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잠깐 멈추고 주변 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의식적으로 멈추지 않으면 그냥 흘려보내게 됩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지금 어떤 소리가 들려?"라고 물으면 금방 대답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처음엔 조용했습니다. 그 침묵이 어색해서 제가 먼저 .. 2026. 4. 27.
'괴물들이 사는 나라' 그림책 놀이 (장치, 확장) 아이가 화가 나서 방문을 쾅 닫고 들어간 뒤 한동안 나오지 않을 때, 어른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런 장면을 교실에서 여러 번 봤는데,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그 막막함이 조금은 풀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그림책 하나가 아이들의 감정 표현과 상상력을 어떻게 끌어내는지, 실제로 써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 그림책 놀이, 그림책이 품고 있는 장치들 『괴물들이 사는 나라』(원제: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모리스 센닥(Maurice Sendak)이 1963년 발표한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맥스는 집 안에서 온갖 장난을 치다가 엄마에게 혼나 방에 갇히고, 그 방이 상상 속 괴물 나라로 변하면서 이야기.. 2026. 4. 26.
'돼지책' 그림책 놀이 (페리텍스트, 놀이로 연결)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들과 양성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처음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솔직히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앤서니 브라운의 『돼지책』을 교실에서 직접 꺼내 들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단순히 집안일 분담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돼지책 그림책 놀이, 페리텍스트가 먼저 말을 건다 그림책을 수업에 활용할 때 많은 분들이 본문 내용에 집중하는데, 저는 『돼지책』에서 페리텍스트(peritext)의 힘을 먼저 느꼈습니다. 페리텍스트란 표지, 면지, 헌사 등 본문 바깥을 둘러싼 텍스트 요소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책의 '껍데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작가의 의도가 가장 먼저 담기는 공간입니다... 2026. 4. 25.
'벚꽃 팝콘' 그림책 놀이 (계절 연계, 소리와 움직임, 미술 활동) 솔직히 저는 처음에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림을 함께 보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끝내는 방식이요. 그런데 『벚꽃 팝콘』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난 뒤,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책 한 권이 계절 전체를 경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걸, 그때 처음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벚꽃 팝콘 그림책 놀이, 그림책과 계절 연계 활동의 배경『벚꽃 팝콘』은 백규원 작가의 계절 시리즈 중 봄을 다룬 그림책으로,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 친구들이 함께 팝콘을 만들고, 파란 새들이 가져온 씨앗으로 벚꽃 팝콘을 완성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줄거리처럼 보이지만, 나눔과 배려라는 정서적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유아교육 .. 2026. 4. 24.
'너는 어떤 씨앗이니' 그림책 놀이 (자아개념 탐색, 씨앗 놀이) 그림책 한 권이 아이의 자존감을 바꿀 수 있다고 하면, 믿어지십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최숙희 작가의 『너는 어떤 씨앗이니?』를 아이들과 함께 펼쳐 든 그날,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작고 못생긴 씨앗이 결국 자신만의 꽃을 피운다는 이 단순한 이야기가, 유아들 입에서 "저는 해바라기 씨앗이에요"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습니다. 그 순간의 온도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너는 어떤 씨앗이니 그림책 놀이, 자아개념 탐색 표지 하나를 보여주기 전에 제목을 먼저 가렸습니다. 그림만 남은 표지를 아이들 앞에 내밀고 물었습니다. "이 아이 손에 뭐가 들려 있어? 표정은 어때 보여?" 이렇게 시작하는 방식을 그림책 교육 현장에서는 표지 탐색(cover exploration)이라고 부릅니다. 여.. 2026. 4. 24.
'민들레는 민들레' 그림책 놀이 (배경과 맥락, 읽기의 핵심, 실전 활동)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에 저는 '민들레는 민들레'라는 제목을 보고 조금 싱겁다고 느꼈습니다. 민들레가 민들레라는 게 뭐가 특별하냐고요. 그런데 아이들과 실제로 이 책을 펼쳐 놓고 앉아 있다 보니, 제가 너무 가볍게 봤다는 걸 금방 깨달았습니다. 봄 신학기에 그림책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탐색과 표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그 경험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민들레는 민들레 그림책 놀이, 왜 하필 민들레인가 — 봄 그림책의 배경과 맥락 봄 신학기에 그림책을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건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얼마나 가깝냐'입니다. 저는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낯선 소재면 거리감이 생기거든요.그런 면에서 민들레는 좋은 선택입니다... 202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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